올림픽 근대5종에 출전한 전웅태(26·광주시청)가 한국 올림픽 근대5종 사상 첫 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전웅태는 8월 7일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근대5종에 출전해 동메달 쾌거를 이뤘는데요. 한국 근대5종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이 나온거죠. 정진화(32·LH)는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정진화 또한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올림픽 근대5종 동메달 전웅태 나이 프로필 정리
- 출생 1995년 8월 1일 (26세) 서울특별시
- 신체 175cm, 66kg
- 종목 근대 5종
- 소속 광주광역시청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경기를 모두 소화해 점수를 합산해 메달을 가리는 종목인데요. 첫날 펜싱 풀리그를 먼저 치렀습니다. 전웅태는 지난 5일 펜싱 랭킹라운드에서 21승14패(226점) 9위로 마쳤습니다. \
근대5종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시상대에 올라가겠다고 포부를 밝힌 전웅태는 수영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는데요. 4조로 나선 전웅태는 경기 초반 선두로 올라선 후 압도적인 스피드를 선보였습니다. 결국 1분 57초23을 기록해 1위로 골인했고 316점을 기록하였습니다.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38점(23승 12패)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던 정진화는 수영 6조에서 1분57초85로 6위에 올라 315점을 수확했습니다. 정진화는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1점을 올려 239점을 기록했고, 전웅태는 전날과 같은 226점을 유지했습니다.
정진화는 승마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300점 만점 중 무려 293점을 받아 승마가 끝난 시점에서 전체 2위에 올랐을 정도입니다. 승마에서 289점의 높은 점수를 받은 전웅태는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진화와 전웅태는 마지막 레이저 런(사격+육상 복합)에서 메달에 도전했습니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레이전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던 전웅태는 조셉 충과이 격차를 좁히면서 2위에 올라 추격을 시작했고, 정진화를 3위로 밀어냈습니다.
전웅태와 정진화는 잠시 순위가 뒤로 밀렸지만, 사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다시 2, 3위 자리를 탈환한거죠. 전웅태는 막판 스퍼트를 하면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정진화는 아쉽게 4위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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