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껌 태도 논란 박찬호 일침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이 7일 도쿄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6-10으로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백호의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7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은 5회말 다득점을 올리며 6-5 역전에 성공. 하지만 오승환이 8회초 5점을 내주며 재역전을 허용. 이때 강백호가 더그아웃에 두팔을 올리고 몸을 기댄 채 멍한 표정으로 껌을 질겅질겅 씹고 있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

 

 

이를 지켜보던 KBS2 박찬호 해설위원은 “강백호의 모습이 잠깐 보였는데요. 안됩니다. 비록 지더라도 우리가 보여줘서 안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됩니다."라며 "계속해서 미친 듯이 파이팅을 해야 합니다. 끝까지 가야 합니다”라고 외쳤습니다.

 

 

경기 후 누리꾼들은 "간절함이 없어 보인다" "한국 야구의 현주소" "지고 있는 국대 경기에서 저런 모습은 실망이다" "거만해 보인다" "경기 결과가 아니라 저런 모습이 창피하다" "저런 식이니까 패배한 것" ...라며 실망감을 표했습니다.

 

 

한편 졸전 경기로 실망감을 준 야구대표팀은 3경기를 연달아 지고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면서 병역특례 혜택을 주면 안 된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야구대표팀에는 원태인, 박세웅, 김진욱, 이의리, 조상우, 김혜성, 강백호 등 7명의 선수가 병역 미필 상태였다고.

 

야구대표팀이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지면서 병역특례 혜택은 불발됐지만, 이번 논란을 계기로 적용 대상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